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은 평균 90분 동안 1,000회 이상 방향을 바꾸고, 수십 차례의 스프린트를 반복합니다. 저도 처음엔 이 숫자를 봤을 때 '설마 그 정도야?' 싶었는데, 직접 경기를 뛰어보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현실적인 수치인지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기술이 좋아도 체력이 무너지면 그 기술을 쓸 타이밍에 이미 몸이 먼저 포기해버립니다.체력이 무너지면 기술도 같이 무너집니다제가 직접 겪어보니, 체력 저하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순간은 역습 상황이었습니다. 상대 공을 빼앗아 전환하는 그 찰나, 체력이 받쳐줄 때는 드리블 방향도 선명하고 패스 타이밍도 보입니다. 그런데 후반 들어 다리가 무거워지면, 상대 진형까지 드리블을 치고 가는 것만으로 에너지가 다 소진됩니다. 결정적인 패스나 슈팅을 해야 하는 순간에..
리프팅 잘 못 해도 축구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면, 저도 한때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리프팅은 단순한 기술 자랑이 아니라 공을 다루는 감각 그 자체를 만드는 훈련이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축구를 시작해 경기만 뛰다가 한계를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기본기 훈련을 시작했는데, 그 중심에 리프팅이 있었습니다.볼감각이 전부다 — 리프팅이 축구를 바꾸는 이유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저는 경기 뛰는 것만이 실력을 키운다고 믿었습니다. 뛰다 보면 늘겠지 싶었는데, 어느 순간 벽이 왔습니다. 공이 오면 괜히 불안하고, 패스 하나도 마음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기본기부터 다시 잡자"는 생각을 했고, 그게 리프팅을 제대로 시작한 계기였습니다.리프팅을 계속하다 보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신체..